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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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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다음은 피검사와 전해질에 관해 여쭐께요에 관한 인터넷 소아청소년 건강상담 질의응답의 예 입니다.

 

Q&A. 피검사와 전해질에 관해 여쭐께요

 

Q.

수고하십니다. 문의 좀 드릴게요.

제 딸 아이는 작년 9월에 태어났습니다. 곧 돌이구요. 큰 애때 제왕절개를 했던 터라 제왕절개를 했고 몸무게는 3.3킬로였습니다. 신생아실에 있을 때 배꼽 주위에 노란 뾰록지같은 것이 몇 개 났었는데 퇴원할 때 의사가 혹시 균에 감염됐을 지도 모르니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남아서 균 배양검사를 했습니다. 그 와중에 열이 한 번 났었고 균이 있다고 해서 계속 치료를 하면서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와중에 병원 측에서 아이의 입술 주위가 좀 파란 것 같다며 전해질 검사를 한 겁니다. 그랬더니 전해질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그 검사를 계속 되풀이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포타슘 수치가 높아서 혈전이 생길 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나트륨은 수치가 낫다며 계속 나트륨을 공급했구요.

퇴원한 뒤에도 두 세 번 검사를 더 했습니다. 특별히 어떤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고 피를 뽑아서 그 수치를 알아보는 겁니다. 그렇게 몇 번을 하더니 이제 수치가 정상이라며 됐다고 하더군요. 그 뒤 아이는 별 탈 없이 자라서 현재 돌이 다되어 갑니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우유도 이유식도 아주 잘 먹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한 번 그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다시 검사를 안 해봐도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괜한 염려 때문인지 아이 입술 주위가 파란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애들 보면 또 다 마찬가지인 것 같기도 하고... 다시 가서 전해질 검사를 해야 합니까? 혹시 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나오면 어떡해야 합니까?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A.

지연님

안녕하세요.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자녀의 나이, 성별, 과거 병력, 가족 병력, 진찰소견, 임상검사 등의 정보를 더 많이 알수록 답변을 드리는데 도움이 더 됩니다. 주신 정보를 토대로 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주로 한국말을 하고 한국 고유의 음식물인 쌀밥과 김치를 주로 먹고 살지만 미국 시민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조국이 많이 발전해가는 것에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크로 (위중한) 질병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없었던 60년 대 미국으로 의학공부를 하러 왔다가 지금까지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조국에서 요즘 마이크로(Micro) 질병(경미한 병)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또 혈 중 전해질의 문제까지 의료계에서 종사하지 않는 부모들까지 많이 관심 갖는 조국 의료 발전에 축하드립니다.

질문하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질문하신 혈 중 칼륨 이온 농도나 나트륨 이온 농도 등 전해질 농도를 검사할 때 마다 그 수치가 정상적으로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들이나 영유아들의

혈 중 전해질 농도를 검사 할 때 마다 전해질 농도의 수치가 정상적으로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검사할 피검 물용 피를 뽑을 때 신체의 어떤 부위에서 피검 물용 피를 뽑느냐에 따라, 또는 임상검사실에서 검사할 때, 때로는 피검물 용 피를 보관하는 방법에 따라 혈 중 전해질 검사의 결과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들이나 영아들의 혈 중 전해질의 농도를 검사할 때 팔다리에 있는 중심 정맥에서 피를 뽑지 않고 말초 정맥에서 피를 뽑지 않고 발바닥 피부 층의 모세혈관에서 검사용 피검물 피를 채취할 때도 있습니다. 발바닥 피부 층에 있는 모세혈관에서 채취한 피 검물용 혈액의 적혈구는 잘 용혈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발바닥 피부층 등에서 검사용 피를 뽑는 과정에서 적혈구가 파괴되어 용혈되면 적혈구 내 칼륨 이온이 혈청 내로 나와 결과적으로 혈청 칼륨 이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때로는 고 칼륨혈증이 있다고 잘못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또 건강한 사람의 피검물의 피를 뽑아 칼륨 혈 중 농도를 검사할 때 검사용으로 사용할 피검물 용 핏속에 든 적혈구가 검사할 피를 뽑을 때나 검사실에서 검사하는 과정에서도 파괴될 수 있습니다.

칼륨 이온은 원래 세포 속에 더 많이 들어 있는 전해질이기 때문에 칼륨 이온을 검사할 피검물 용 피 즉 핏속의 적혈구가 용혈 되면 적혈구 내 칼륨 이온이 혈청 내로 나와 혈청 칼륨 이온의 농도가 비정상으로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도 걱정 되시면 중심 정맥혈로 전해질 농도를 검사 하고 때로는 심장 전도검사로 진단합니다.

그외 여러 가지 이유로 사람의 혈 중 전해질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조금 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의사가 환아의 전반적 건강 상태를 참고해서 그 검사결과를 비정상으로 보아야하는지 정상으로 보아야하는지 판단하고 때에 따라서 반복 피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좀 복잡한 말씀을 드렸지만 자녀가 건강하고 아무 이상이 없고 잘 크고 잘 먹고 잘 자면 전해질의 문제는 더 이상 없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한 번 더 전해질 혈 중 농도 검사를 해서 그 결과가 정상이면 아마도 아기 엄마의 마음이 더 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질문이 더 있으시면 다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원 드림